텐센트 산하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의 쿼터뷰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PoE) 2'가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스팀 주간 동시 접속 5위에 복귀했다.

GGG는 지난 13일 PoE 2에 신규 확장팩 '최후의 드루이드'를 선보였다. 곰과 늑대, 와이번으로 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 '드루이드'가 등장하며 드루이드 전직 직업으로 자연의 힘을 보여주는 주문에 초점을 맞춘 '샤먼', 몬스터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오라클', 새로운 리그 '바알의 운명' 등이 업데이트됐다.

확장팩 업데이트 직전 이용자 수 1만 명대에 머무르던 PoE 2의 동시 접속자 수는 업데이트 후 25만 명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 시점과 지난 8월 두 번째 확장팩 '세 번째 칙령' 업데이트 시점에 스팀 동시 접속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5위에 자리 잡았다.
스팀 플랫폼 전체의 12월 두번째 주말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한국 시각 14일 오후 11시 기준 4125만4749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7일 동일 시점 대비 41만8130명(1.02%) 높은 수치이나 지난 10월 12일의 스팀 역대 최다 기록 4166만6455명과 비교하면 41만1706명(0.99%) 적은 수치다.

PoE 2 위로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2'와 '도타 2', 한국 게임인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넥슨 '아크 레이더스' 등 네 게임은 제 자리를 지켰다. 특히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후 6주 연속 4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주 10위 '봉고 캣'은 동시 접속 11만8126명으로 이번주 14위에 자리 잡았다. 11위는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5' 인핸스드 버전(14만6382명, 이하 14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12위는 '워프레임(13만6667명)', 13위는 'GTA 5' 레거시 버전(13만515명)이었다.

한국 게임 중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아크 레이더스 외 주요 게임의 순위를 살펴보면 프로젝트 문 '림버스 컴퍼니(2만8295명)'가 75위, 펄어비스 '검은사막(2만500명)'이 99위, 넥슨 '더 파이널스(1만8696명)'가 108위에 자리 잡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